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7월 8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 소재 하나원 본원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주관한 동 행사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박진 외통위원장 등 국회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유관기관 및 지역인사, 이홍구 통일고문 및 통일부 전직 장차관, 봉사단체, 하나원을 수료한 정착 북한이탈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현인택 장관은 기념사에서 “하나원은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북한이탈주민들의 평화로운 안식의 관문이자 남북한의 삶과 문화와 아픔이 함께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개원 10년의 역정과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서 현장관은 북한문제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서야 하며 그 당면과제중 하나가 북한이탈주민 문제라면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와 인권의 문제, 우리사회의 선진화와 복지의 문제, 통일 그리고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 등 세 가지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관은 북한이탈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민간의 유기적인 대협력을 통해 “하나원에서 가정까지 이어지는 정착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국 각지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하나센터 설립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제2하나원 건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일 행사에는 이홍구 통일고문,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진 외통위원장 등이 축사를 하였으며 정착 북한이탈주민 편지낭독과 피아노 독주, 중창단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통일부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아울러 내외빈들은 교육관과 생활관 등 내부시설을 순시하였으며, 공식 행사 종료 후에는 개원 10주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취재열기에 부응하여 내외 언론인 대상 프레스 투어가 실시되었다.